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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travel

[강원도 여행 홍천편] 알파카월드! 급하게 방문했지만 최고의 기억으로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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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그리운 1박2일 강원도 여행 2탄: 알파카월드

 

카메라도 잘 찾는 똑똑한 알파카

 


원래는 인제 자작나무 숲을 가려고 했었다. 사실 애초에 강원도 온 게 자작나무 숲 때문이었는데..
호텔에서 짐 다 챙겨서 자작나무 숲에 도착했더니 딱 그날부터 코로나로 입산 금지일 게 뭐람!!! ㅜㅜ
어떻게 온 강원도인데 이대로 집에 갈 수는 없다! 하면서 강원도 서치를 시작하는데...
그렇게 급하게 선회해 도착한 홍천 알파카월드가 이번 여행 최고의 기억이 될 줄 어떻게 알았으랴.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기쁨을 마주할 때마다 조금조금씩 인생이 살만하다는 느낌이 든다.

 


알파카월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나면 줄을 서서 셔틀버스를 기다린다.
버스마다 제각각 다른 알파카들이 그려져 있음. 아~~ 설렌다!

 

 

셔틀 버스는 한 5분 정도 탔나? 알파카월드가 바로 위여서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올라갈 때는 얼른 도착했으면 좋겠는데, 내려올 때는 노을 지는 풍경이 너무 예뻐서 운행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싶은 마음이 든다.


올라가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는데, 그 옆에 이렇게 지도도 있다. 좋아 모조리 정복해주겠어

 

 


들어가자마자 펼쳐진 풍경. 진짜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지.
저 앞 하얀 천막까지 가면 자유롭게 뛰노는 오늘의 주인공 알파카들을 만날 수 있다.

 

 

 



파카코인을 구매하면 알파카 먹이를 구매할 수 있고, 그러면 귀여운 알파카들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알파카와 산책을' 이었나? 일반 먹이주기 체험에서 나아가 마치 강아지처럼 아기 알파카를 산책시키는 체험도 있다.
주로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많이들 체험하시더라. 아가들이 알파카랑 아장아장 걸어가는 모습들이 귀여웠다.

알파카들이 다 순하고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아서 카메라를 들이대면 쳐다봐주기도 한다.
사람이 많으면 스트레스받지 않을까도 싶은데.. 평화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에 그저 얘네들이 행복하기만을 바라게 된다.

 





알파카월드에는 알파카 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많이 있다.
일단 작고 앙증맞은 토끼! 토끼는 알파카와 마찬가지로 파카코인으로 먹이를 구매해서 직접 숟가락으로 먹여줄 수 있다.

 


그리고 사슴! 사슴은 주변의 풀을 주면 좋아한다.
여름이었으면 더 자유롭게 풀을 뜯었을텐데 가을이라 땅에 풀이 없어서 그런가 풀이 보이면 도도도 달려온다.
얘들아 잘 먹고 있는거지..? 하고 생각할 때 쯤

 


무플론에게 먹이를 주러 가시는 사육사님을 발견. 음 역시 잘 먹고 있구나 다행이다.

 


해를 받아 빛나는 타조도 한 컷. 와 풍경이 너무너무 예쁘지?

 

 


그래서 찍은 풍경 사진들.
사실 알파카와 동물들도 좋았지만 알파카월드가 가장 좋았던 이유는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는 예쁜 풍경 때문이다.
아무 각도로 아무렇게나 셔터를 눌러도 버릴 사진이 없다. 사진 찍기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저절로 셔터를 누르게 되는 마법의 풍경.
파란 하늘과 산을 보고 있으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아 올릴 사진 고르고 있자니 또 가고 싶네. 겨울 풍경도 정말 예쁠텐데.

 

 


지도에 표시된 코스를 돌다 한참 앉아있었던 별빛 정원.
저기 보이는 주사위 가지고 많은 가족들이 한참 뛰어놀더라. 어린이들이 깔깔거리면서 주사위 던지는걸 한참 웃으며 지켜보다가 다들 떠나고 나서 몰래 나도 한 번 던져봤다. 생각보다 높이 던지기 쉽지 않더라구 ㅎㅎ 귀에는 알파카월드 곳곳에 놓인 스피커로 발랄한 음악이 들리고.. 진짜 좋았는데.

 

 


이번 강원도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을 꼽으라면 첫째가 알파카월드다.
하도 알파카월드 얘기만 하고 SNS에 알파카월드 사진만 올려서 사람들은 내가 알파카월드 가러 강원도 온 줄 안다.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나는 인제 자작나무 숲길 걸으러 강원도 온건데.. +막국수

 

[강원도 여행 맛집편] 인제 원박달 서리막국수 + 홍천 양지말 화로구이 = 최고의 막국수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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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한 도심 관광지보다 조용히 자연을 거니는 걸 좋아하는, 나랑 여행 성향이 잘 맞는 친구와 함께 와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서울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고 가격도 비싸지 않으면서 주변에 맛있는 닭갈비랑 막국수 집도 많은 강원도.
기회가 되는대로 다시 방문하고 싶다. 힐링이 필요해~

 

 

★ 강원도 여행 모음

1) [강원도 여행 춘천편] 누워서 소양강 보며 힐링하는 카페 어스17 + 토담 숯불닭갈비 세트로 방문하기!
2) [강원도 여행 홍천편] 알파카월드! 급하게 방문했지만 최고의 기억으로 남은
3) [강원도 여행 맛집편] 인제 원박달 서리막국수 + 홍천 양지말 화로구이 = 최고의 막국수를 찾아서!
4) [강원도 여행 인제편] 인제 최고의 호텔 스피디움과 원대리 자작나무 숲! 의 앞

 

 

 

강원도 홍천 알파카월드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덕밭재길 146-155
https://www.alpacaworld.co.kr/
관람시간 10:00 ~ 18:00

입장권 15,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힐링산책 10,000원
파카코인 개당 1,000원

 

 

-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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