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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travel

[호캉스] 서울 드래곤시티 언택트 딸기패키지~ 뷔페는 위험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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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뷔페 예약 금액이 무려 2억원이 넘었다고 한다 ㄷㄷ
이렇게 딸기뷔페가 핫한 걸 보니 다시 그리워지는 작년의 호캉스 딸기 패키지.
많은 사람과 동선 겹치는 뷔페는 아무래도 위험할 것 같고 호텔 룸서비스로 딸기 샴페인에 딸기 디저트를 양껏 먹을 수 있다기에 당장 진행시켰다.

우리의 선택은 서울 드래곤시티 노보텔 엠배서더 호텔의 언택트 베리 패키지 슈페리어 트윈 패키지!



딸기도 중요하지만 목적이 호캉스이니만큼 호텔 방이 가장 중요했다.
아주 넓진 않지만 편하게 1박 2일 쉴 수 있을 것 같은 깔끔한 트윈베드룸이 마음에 들었다.
단점이 있다면 화장실에 욕조가 없다는 것과 서울 호텔 도시 뷰라 엄청 예쁜 뷰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대충 방 구경을 끝내고 짐을 풀고 있자니 룸서비스로 오늘의 메인 이벤트 딸기 패키지가 도착했다.
매끈한 빨강색 포장 속의 딸기 타워와 뒤로 보이는 샴페인! 애프터눈 티세트도 좋지만 역시 애프터눈엔 알코올 아니겠어.




두근두근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카메라를 켜고 개봉식을 진행하는데..!

두둥!


엥? ㅋㅋ (흔들리는 카메라)

빨간 것이 덮개가 아니었음. 뒷면에 개봉할 수 있게 틈이 있었다 ㅎㅎ
그 와중에 저 묵직한 딸기타워를 한 손으로 들어올린 친구에게 박수를...


제대로 포장을 제거하자 드러난 영롱한 자태~~


딸기 케이크, 딸기 마카롱, 딸기 롤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들이 있어서 물리거나 지루하지 않았다.
친구랑 서로 이것도 먹어봐~ 이것도 먹어봐~ 하다보니 한 판 뚝딱 끝남.
물론 함께 도착한 딸기 샴페인을 곁들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처음에는 사실 내가 단 것을 잘 못 먹는 편이어서 좀 걱정이 있었는데, 이번 디저트들은 단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끝없이 먹을 수 있었다.
딸기 디저트이다보니 딸기의 상큼한 맛이 단맛을 중화해주었다는 점도 있구~ 사실 이게 내가 딸기 디저트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딸기 뷔페에 비하면 당연히 양이 적겠지만, 디저트들도 빵류, 제과류이다보니 딸기 타워를 한 바퀴 맛보고 나면 배가 엄청 불러온다.
과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거나, 단 디저트류를 적당히 즐기고 싶다면 나는 딸기 뷔페보다는 이 딸기 타워,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를 훨씬 추천한다. 가격 대비 몹시 만족스러웠기 때문~!



딸기 패키지를 해치우고 부른 배로 잠시 누워있자니 또다시 슬슬 고파오는 배.
아니 아까 잔뜩 먹은 것들 다 어디로 간 거야?

호텔에 왔으니만큼 룸서비스로 치맥을 주문하기로 했다.
원래 호캉스 오면 나가서 밥먹고 놀다가 호텔엔 잠만 자러 들어오곤 했는데, 이번에야 말로 '호캉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호캉스를 즐겨보겠다!

아까 단 음식만 잔뜩 먹어서 그런가 짭짤한 치킨이 오늘따라 더 맛있는 느낌. 바삭바삭 맛있었다.



사진 정리하다보니 너무너무 재방문하고싶네...
요즘 유명한 딸기뷔페 가격 보면 인당 60000원씩 하고 그러던데 호텔 1박에 딸기 패키지까지 다 해서 12만원 언저리면 완전 거저 아닌지~

지난 여름에 있었던 샤인머스켓 패키지도 꼭 가려고 했는데 친구랑 도저히 시간이 맞지 않아서 일정 재던 중 기간이 끝나버렸다.
올 여름 샤인머스켓 패키지를 기다리면서 딸기 패키지 호캉스 한 번 더 갔다 올까 진지하게 고민 중.

코로나만 아니면 용산 호캉스면 온천가서 때빼고 광내고 맛있는거 먹구 아이맥스로 심야영화도 하나 딱 보면 정말 좋을텐데.
이제 코로나도 끝물이라니까 내년 이맘때쯤엔 꼭 그렇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청파로20길 95, 용산구, 서울,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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