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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travel

[제주도 마지막날] 광치기해변, 미향해장국, 카페 이에르바, 백리향 백반정식, 트라인커피, 올티스 녹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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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좋은 모든 것에는 끝이 있을까?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마지막 날도 아주 알차게 보내야지.

 

# 광치기해변

마지막 날에는 제주 일출을 보고 싶었다.
성산일출봉까지 가긴 좀 멀고, 근처의 해돋이 스팟인 광치기 해변으로 갔다.
아쉽게도 날이 흐려서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날이 밝아오는 해변가에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좋았다.

 

 

 

# 미향해장국

아침 일찍부터 바닷바람을 맞았더니 조금 추워져서,
따뜻한 국물을 먹으러 근처 선지해장국 맛집인 미향해장국에 갔다.

나는 선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내장탕으로 먹음! 선지해장국/우거지해장국/내장탕 전부 맛있었음.
메뉴의 감귤막걸리를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아침부터 한사발 했다. 상당히 맛있었음. 육지에서는 안 파나? 검색해봐야겠음

 

 

 

# 카페 이에르바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 한 시간 정도 차를 타고 카페 이에르바에 갔다.
카페 안에서 네모난 창문 프레임으로 핑크뮬리가 촤르르 보이는데 꼭 그림처럼 예뻤다.
보슬비가 내렸는데도 비를 맞아가며 사진을 정말 여러 장 찍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풍경이었다.

 

 

 

# 백리향 백반정식

점심은 찐 로컬맛집인 백리향 백반정식에서 먹었다.
화려하고 큰 맛집이 아니라 허름한 백반집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메인 메뉴 뿐 아니라, 반찬까지 모든 먹을 수 있는 것이 다 맛있었다.

가장 놀랐던 것은 제육볶음이었는데, 무려 오겹살로 만든 제육볶음이었다. 제주도에서는 기본이 다 오겹살인가?
원래 제육볶음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오겹살 제육볶음은 진짜 끝내주게 맛있었다.
마지막 사진에서 음식 초토화된거 넘 웃김 ㅋㅋ 진짜 깔끔하게 다 먹었다.

 

 

 

# 제주 트라인 커피

점심을 먹고 제주 와흘리에 위치한 트라인 커피에 갔다.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인 윤혜원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유명한 카페로, 시그니처인 크림 커피와 아포가토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커피 다 마시고 원두까지 야무지게 구매했다.

 

 

 

# 제주 올티스 다원

제주도 마지막 일정으로, 녹차밭에서 티 테이스팅 클래스를 할 수 있다기에 당장 예매했다.

4팀 정도가 함께 클래스를 수강했는데 (10명 남짓),
강의는 선생님이 차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차를 내리는 과정을 지켜보고, 그 차를 시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나는 차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녹차와 홍차가 같은 잎을 사용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찻잎 숙성방법에 따라 6가지로 나뉘는 차의 종류 - 녹차, 홍차, 백차, 청차, 황차, 흑차 - 색이 태권도 띠 색의 가짓수와 같아서 개인적으로 재밌었다.

사진은 말차라떼 밖에 없지만, 클래스를 수강하면서 녹차, 홍차, 호지차, 말차 or 말차라떼의 4가지 차를 마셨다.
가게 앞에는 녹차 밭이 펼쳐져 있었는데, 비행기 시간 때문에 천천히 둘러보지 못한 게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었다.

 

 

 

# 기념품 구매하고 다시 공항으로

오브젝트 선흘점, 종종제주 두 기념품 가게에 들렀는데, 종종제주는 사장님이 가게 문을 닫고 계신 걸 뛰어가서 열어주세요! 했다.
비행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유튜브로 타임어택 노래 틀어놓고ㅋㅋ 물건 골랐음. 재밌었다.

짧지만 정말 알찬 제주도 여행이었어. 빨리 코로나 끝나서 또 놀러갔으면 좋겠다!

 

 

★ 제주도 여행 모음

1) [제주도 첫째날] 앞뱅디식당, 아날로그감귤밭, 오가네전복설렁탕, 오드랑베이커리, 함덕빵명장, 아시아호텔 제주
2) [제주도 둘째날] 한라산 백록담 완등!!! 왕초보 우중 등정기
3) [제주도 셋째날] 비자림, 바당지기, 우드스탁, 까페 제주동네, 만세국수, 더 베스트 제주 성산호텔
4)[제주도 마지막날] 광치기해변, 미향해장국, 카페 이에르바, 백리향 백반정식, 트라인커피, 올티스 녹차밭

 

★ 오늘의 여행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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