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릉여행 모음 1) [숙소편] 강릉 안씨하우스 2) [숙소 냠냠편] 강릉중앙시장 먹거리 + 배달음식 3) [홍게 맛집편] 주문진 대게 홍게는 장군이네&대박식당 4) [맛집투어편] 강릉맛집 형제칼국수 & 정화식당 5) [카페투어편] 카페 젠주 + 박이추 커피공장 + 카페 뤼미에르 6) [해수욕장편] 경포 바다 산책 feat. 느린우체통 |
강릉중앙시장에 너무 먹을게 많아서 정말 칼 벼리듯이 메뉴를 고르고 골랐다.
사실 원래 배달 음식 먹으려고 했는데 시장 냄새에 솔솔 끌려서 정신차리니 시장 안이었음.
첫날 컨셉은 회!
1. 방어회 + 오징어회 → 강릉 유성상회
원래 광어회를 먹으려고 했는데 가게에 가니까 헤엄치는 방어들이 너무 싱싱해보이는거다.
즉석에서 뜰채로 방어를 잡아서 회 떠주심. 왜 겨울에 방어회를 먹어야 하는지 처음 제대로 느꼈다.
방어회+오징어회 세트를 시켰는데 우리가 딱 마지막 오징어였다. 좀만 늦었으면 오징어회 못 먹을 뻔.
참 강릉중앙시장 어시장은 지하 1층에 있다. 들어가는 길을 못찾아서 처음에 좀 해멨음.
2. 꼬막무침 + 꼬막비빔밥 + 육회!!!! → 강릉꼬막집 독도네
꼬막집은 미리 검색해서 배달의 민족에서 가게를 찜해놨었다.
배달이 진짜 빨리 와서 시장에서 장 보는 사이에 음식이 먼저 도착함. 꼬막 1등.. 인간 2등...
꼬막도 꼬막인데 육회가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없어진 메뉴였다.
둘째날 테마는 전이다!
1. 감자옹심이 + 장칼국수 + 감자전 + 해물파전 → 감자바우
여기는 내가 픽업을 담당한 가게가 아니라서 가게 사진이 없네 ㅠ
감자옹심이의 반응이 정말 폭발적이었다. 오늘의 1등 인기 메뉴였음. 쫄깃쫄깃
다만 장칼국수는 조금 밍밍했다. 뭔가 칼칼하고 매운 장칼국수를 기대한다면 요기는 아닐 수도 있음..
감자전과 해물파전은 대성공이었다. 전이 바삭 전이 아니고 통통 전이면 속이 안 익은 경우들이 가끔 있는데
감자바우 해물파전은 계란을 쓴 것 같은데 속이 포실포실 쵹쵹하게 익어서 좀 센세이션이었다.
2. 닭강정 → 배니닭강정
강릉중앙시장에 진짜 닭강정 집이 많은데 가장 앞에서 강렬한 분홍색 간판에 강렬한 냄새로 솔솔 꼬드기는 가게가 배니닭강정이었다.
사실 첫째날에 안적었지만 첫째날에도 닭강정 먹고 둘째날에도 또 먹은거다.
둘째날은 새우강정도 같이 먹고싶었는데 새우는 매진이어서 어쩔 수 없이 닭강정만 먹었다. 아쉽...
강릉에서 닭강정 먹으려면 일찍 가야된다. 가게들이 금방금방 매진됨.
3. 오징어순대 → 오징어순대나라
오징어순대 진짜 너무너무 먹고싶었는데 하마터면 못먹을뻔 했다.
사실 오징어순대는 미리 검색한 게 아니고, 닭강정 가게에서 오징어순대 맛집 어디냐고 여쭤봐서 즉석에서 추천받은거였다.
인기가 좋아서 매진됐을 수도 있다고 하셔서 가게로 달려갔는데, 진짜로 매진됐다고 하셨다.
근데 우리가 울상 지으니까 딱 하나만 더 해주신다고 하셔서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 오징어 순대를 얻을 수 있었다!!
오징어 포장 끝내고 다같이 오늘 장사 끝!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박수쳤는데 사는 사람 파는 사람 모두 유쾌했던 구매였다 ㅋㅋ
아이스크림 초코파이 호떡 → 강릉 웅's 호떡
후식은 달콤하게~
지나다니면서 계속 먹고싶었는데 항상 줄이 너무 길어서 다음에 먹자~ 하다가 결국 마지막 날에 호떡을 먹었다.
아이스크림 호떡은 알겠는데 아이스크림 초코파이 호떡이 뭐지? 했는데
호떡을 반으로 갈라서 마시멜로우를 넣고 녹인 다음 호떡에 누텔라를 바르고 거기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거였다.
칼로리는 폭발이겠지만 ㅎㅎ 맛은 없을 수가 없는 조합. 두세번은 먹었어야 하는데 아쉽다.
강릉 중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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