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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feel

[컴백전쟁 퀸덤2] 1화 함께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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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좋아해서 3년 전에 베트남 여행 가서도 챙겨봤던 퀸덤!

드디어 시즌2 방영이 된다고 해서 너무너무 기뻤다. 너무너무너무 기다렸어요!!

 

네이버 멤버십도 원래 디지털 콘텐츠 팩으로 바이브 300회 듣기 하고 있었는데 퀸덤 때문에 티빙 이용권으로 바꿨다 ㅋㅋ 응 음악듣기 포기해 나 퀸덤봐야돼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방송!

먼저 각자 팀을 소개하는 나레이션과 함께 선공개됐던 오프닝 쇼가 송출되었다.

 

오프닝부터 분위기 뭐야~

 

 

 

첫번째 팀은 여자친구에서 새롭게 돌아온 비비지(VIVIZ)

여자친구는 내가 회사에 입사하던 해, 같은 달에 데뷔해서 언제나 입사 동기처럼 애틋하게 느껴지는 팀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일방적으로 해체 통보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많이 힘들었을텐데 뿔뿔이 흩어지는 와중에 팀을 꾸려서 계속 활동하겠다는 결정이 대단하고 괜히 고맙다.

입사 동기들이 이렇게 힘내주고 있는데 나도 회사 때려치지 말고 열심히 다녀야지 싶고 그러네.

 

 

 

두번째 팀은 이달의 소녀

다인원 그룹인데 한 몸처럼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이달의 소녀.

노래도 좋고 멤버들 각자 개성도 뚜렷하고 실력도 좋은데 왜 자주 보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소속사 이슈가 있었다고...

전에 예능 '달리는 사이'에서 츄 우는 거 보고 마음 아프면서도 쟤네 팀은 계속 발전하려는 팀인가보다 했던 기억이 난다.

퀸덤2 시작하면서도 코로나 때문에 경연도 빠지고 마음고생 심했을텐데 액땜이었다 치고 승승장구했으면 좋겠어!!

 

이건 이브가 너무 예뻐서 캡쳐하지 않을 수 없었음

 

 

 

 

세번째 팀은 브레이브 걸스

무명 기간이 길어서 마음고생이 길었을 팀.

롤린은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는 오래 전부터 명곡으로 알려져 있던 곡이라 역주행했을 때 함께 기분이 좋았다.

퀸덤1에서 은지가 박봄 분신으로 출격했을 때에는 인지도가 낮아 어쩔 수 없이 낮은 등수를 받았지만

지금 다시 메인댄서 대결을 한다면 이번에는 결과가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네번째 팀은 우주소녀

우주소녀는 걱정이 너무 안 돼서 걱정이야..?

좀 무대를 조마조마하면서 보는 쪼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이미 잘 하는 걸 알아서.

본인들도 알던데 경연 프로그램과 딱 맞는 벅차오르는 곡들에 멤버들도 워낙 무대도 예능도 다 잘 하니까 무난하게 매 무대 레전드 찍지 않을까? 나는 아직도 부탁해만 들으면 운다고

어쩌면 이렇게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게 고민이라면 고민일 수 있겠다.

근데 멤버들 성격 상 그것도 그렇게까지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것 같음.

 

 

 

다섯번째 팀은 케플러

걸플래닛999를 챙겨보지 않았어서 내가 유일하게 잘 모르는 팀이다.

CLC를 좋아했어서 SNS 클립 보면서 최유진 응원했던 정도..?

신인 포지션으로 들어왔지만 뒤에서 8년차 멤버가 중심 잡아줄거고 경연 출신답게 각이 딱딱 잡혀있어서 잘 할 것 같다.

엠넷 출신이니 편집도 그렇게 걱정 안됨. 내 소소한 목표는 퀸덤보다가 꽂혀서 걸플래닛999 정주행하지 않기!! ㅜㅜ

 

 

 

여섯번째 팀(?)은 효린!

효린 나온다니 진짜 너무 걱정된다 너무 걱정돼 혼자 어나더레벨이라 중심 안맞으면 어쩌냐

무대 어떻게 할지 하나도 걱정 안되는 두 팀 우주소녀랑 효린. 역시 내 마음의 고향은 스타쉽인가봐....

기숙사 기상음악으로 푸시푸시 나와서 짜증내던게 엊그제같은데 언제 시간이 이렇게 됐지

비비지가 입사 동기 같다면 효린은 대학 동기 같다.

 

 

 


그리고 선공개됐던 대면식 나옴 ㅎㅎ 다시봐도 귀엽당

악편이다 어쩌구 그러던데 제작진에서 분위기 형성을 위해서 딱 집어서 '견제 토크' 요청했다는게 티 남.

일부러 티 나라고 굳이 '견제토크 해볼 사람?' 대사까지 넣어준 것 같던데 이정도면 상냥하지 않나?

엠넷 서바이벌 한두 번 보나 우리도 프듀 악편에 속던 그때 그 시청자들이 아니라구~

 

 

 

그리고 이어지는 맞수 지목에서는 마치 짠 것처럼 표를 (거의)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예고편에서의 어그로보다 훨씬 훈훈한 연출~

어느 정도까지 개입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퀸덤과 굿걸, 스우파를 거치면서

방송가에서도 시청자들이 캣파이트가 아니라 선의의 경쟁과 멋진 무대를 좋아한다는 걸 인지했다는 뜻이겠지!

 

 

 


그리고 대망의 1차 경연은 역시 대표곡 대결이다. 아니 나는 왜 떨려ㅜㅜ

퀸덤1 때 아이들의 라타타 주술사 편곡이 엄청나게 이슈가 되었었는데 이번엔 과연 어떤 곡이 어떻게 편곡될는지!

 

 

첫번째 경연의 첫번째 팀은 이번에도 비비지!!

 

은하 너무 귀여워

 

 

이전 팀이 자의나 사고로 인해 해체된 게 아닌 만큼,

굳이 새출발을 고집하지 않고 계속 여자친구 커리어를 끌고 나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아이돌이니까 팀이 정체성인거지 원래 이직은 자유로운 게 정상이라고.

 

 

 

여섯명이서 하던 걸 셋이서 하려니 본인들이 제일 떨리겠지.

하필 팀을 리딩하던 언니들 없이 동생라인들만 남아서 신비가 그 책임을 끌고나가려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아무리 작은 팀이어도 감투라는 게 이유없는 감투는 없는 거라서 리더 역할이 진짜 힘든건데

괜히 내 삶이랑 겹쳐 보여서 울컥하게 되는 면이 있다.

 

선택한 대표곡은 [밤 + 시간을 달려서].

 

 

아 너무 사기 아니야? 아니 걱정 왜 한거래

가사랑 현재 상황이 너무 맞물려가지고,, 그래 시간을 달려서 이제 어른이 되었구나 싶고

간주 전환때부터 울컥해서 엔딩 나오는데 다 울었어 어휴 증말....

 

 

 

비비지 무대 중간에 나오는 영어 문구와 뜻은 아래와 같다.

슥 지나갈 때 뭔가 했는데 시간을 달려서 가사였어.

 

We will meet in the end. Even though we are trapped in the time and lost in the way.

시간 속에 갇혀 길을 헤매어도, 우린 결국 만날 거야.

 

 

 

 

 

 

두번째 팀은 효린이다. 

솔로로 활동한지도 꽤 됐고 워낙 잘 하는 걸 모두가 알고는 있지만

모두가 팀이고 뒤에 회사가 있는데 혼자만 혼자서 준비한다는 게 얼마나 부담되고 외롭겠어...

 

선곡 고민하는 부분 재밌었다.

안그래도 혼잔데 왜 자꾸 후보로 론리 나혼자 이런거 고르냐고 ㅋㅋ

 

엔터를 혼자 하니까 진짜 모든 기획 구성부터 소품 구매 하나하나 다 직접 하더라 사업 진. 짜. 쉬운 일 아니야

 

 

그리고 최종 선택된 곡은 [Touch My Body]!

인트로 Leggo 하는 순간 외로움 걱정 측은함 싹 증발 파뤼타임만 남음

 

와 본업하는 효린 어떻게 이기냐?

다른 팀들은 무대만 준비하면 되는데 효린은 그 시간에 직접 프로듀싱까지 해야 하는 게 나름의 핸디캡이 아닐까 했는데 그런 핸디캡 아닌 핸디캡조차 핸디캡으로 작용하지 못했음...

 

 

 


5팀 밖에 없는데 자르는거 너무 아쉬워~ㅜㅜ

아무튼 어디까지 제작진 개입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딱 화제성 끌기 좋고 버즈량 많을 것 같은 사연있고 추억있는 두 팀을 앞에 배치한 건 정말 영리한 전략인 듯하다.

 

다음 주 목요일 빨리 왔으면 좋겠어~~~

 

 

아참 아까 웃긴거 찾은거

퀸덤에 우주소녀가 8명 밖에 안보이니까 누가 우주소녀 몇 명인지 궁금했나 봄.

그래서 지식인에 질문 올렸는데 답변자가 천문우주학 카테고리에 이런거 올리지 말라고 함 ㅋㅋㅋ 아니 왜 천문우주학에 올리냐곸ㅋㅋㅋ

 

 

아무튼 나도 보나랑 다원 보고싶어 그리고 이달의 소녀도ㅜㅜㅜㅜ

다들 건강하게 돌아와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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