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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10.
2015.11 치우천왕기
-가지고 있을 때는 좋으면서도 마음이 여간 무겁지 않았는데, 주고 나니 아쉽지만 마음이 홀가분해진다.-가슴이 잠시 울렁거렸다.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여자로서의 기이한 매력이 흘러넘쳤다. 요사스럽다면 요사스럽다고 할 수 있고, 청순하다면 청순할 수도 있으며, 색기가 넘친다고 할 수도, 가련하여 동정심이 생긴다고도 할 수 있는 여자였다.-무릇 보통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보다 열 배 부자면 그를 헐뜯고, 백 배가 되면 그를 두려워하며,천 배가 되면 그의 일을 해 주고, 만 배가 되면 그의 하인이 되니, 이것이 사물의 이치이다.-음식을 탐해 염치없고 시비도 모른 채 죽고 살기로 먹고 보는 것은 개돼지의 용기요,재물을 다투어 사양할 줄 모르고 과감하게 날치며 보이는 이득이라면 맹렬하게 달려드는 것은 모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