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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2.
2011.04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p. 75 "후지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은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교노가 진지한 얼굴로 자식에게 설교하듯 말했다. "자기 이야기는 되도록 안 하는게 제일 좋아. 입 밖으로 내는 말은 자기가 생각한 것의 70% 정도가 딱 좋아. 상대방의 말을 10 들었잖아? 그럼 이쪽에선 3 이야기하는 거야, 그 정도가 베스트지." 후지이는 미간을 찌푸린다. "교노 씨, 교노 씨는 지금껏 남의 이야기를 3이고 4이고 간에 들어본 적이 없잖습니까? 교노씨가 10 말하고, 상대방의 말은 아예 안 듣잖아요." "혹시 이런 속담 아나?" 교노가 둘째손가락을 치켜들며 말한다. "내가 하라는 대로 하지, 내가 하는 대로는 하지 말라." "자기 본위적 발언입니다." "글쎄 뭐, 그렇다면 그런 거고."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