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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eat

[인계동/권선동 술집 무대] 분위기 음식 모두 잡은 감성 재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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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멋진 저녁식사' 하고 싶어서
친구의 추천을 받아 분위기 좋기로 유명하다는 인계동 감성술집 '무대'에 갔다.


끝장나는 분위기....★ 이게 우리 집이면 얼마나 좋을까?
조명과 초의 빛이 유리에 반사되어 여러 술병들까지 조명처럼 반짝거렸다.

메뉴판




오늘은 화이트와인이 마시고 싶어서 그에 맞는 안주들을 주문했다.
오늘의 주인공 드뮬러 샤도네이(스페인/13.5도/Chardonnay)와 우유튀김.
우유튀김이 뭔지 궁금했는데, 마치 슈크림 붕어빵처럼 부드러운 빵 속에 따뜻한 우유크림이 들어있었다. 달달해~

드뮬러 샤도네이와 우유 튀김



곧 나온 오늘의 첫번째 요리 크림 뇨끼. 가기 전에 가게 서치할 때부터 너무 먹고싶었다.
쬰득쬬온득해서 먹는 재미가 있음. 혹시 약간 심심하거나 느끼할까봐 걱정했는데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크림 뇨끼


두번째 요리는 바로 버터갈릭 새우관자.
스테이크와 새우관자 중 고민했는데, 메뉴판 설명 "사장이 화이트 와인과 먹으려고 만든 메뉴"을 보니 안 시킬 수가 없었음 ㅋㅋ 메뉴판 설명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통통한 새우를 그릇에 둘러진 후추에 찍어먹으면 와인이 끝도 없이 술술 들어간다. 역시 사장님 픽.

버터갈릭 새우관자


와인을 2/3병 쯤 비웠을 때 갑자기 나타난 사장님의 서비스 카나페! 이렇게 막 주셔도 되나요..? 덕분에 나머지 와인도 바로 클리어했어요~

카나페 서비스!



다 먹고 일어난 자리까지 정말 '무대'같다.
사장님들이 엄청 친절하셔서 되게 이것저것 배려해주셨고, 나가는 길에 초콜릿도 하나씩 주셨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9시에 일어나야 하지만, 시간 제한이 없다면 새벽까지 와인과 칵테일을 기울이며 오래오래 머무르고 싶다.

오늘 무대는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인계동, 권선동 요리주점 무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지로66번길 49-1


월, 화 휴무
instagram @stage_gwon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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