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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stronger

[코로나 확진] 오미크론 완치 후 운동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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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일기 모음

1) 자가검사키트 + PCR 검사 + 닥터나우 비대면 진료
2) 일주일 자가 격리 후 완치까지
3) 밀접접촉 2주 후 확진.. 잠복기 무슨 일이야?
4) 오미크론 완치 후 운동 복귀!

 

먼저 결론부터 얘기하고 넘어가자면

코로나 확진 후 7일, 격리해제 당일에 클라이밍 복귀했고,

코로나 확진 후 3주 후에 달리기 프로그램인 런데이를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3주 후, 위와 같은 주에 필라테스 수업을 다시 나갔다.

 


코로나 확진됐을 때 솔직히 제일 걱정됐던 건 당장 운동을 못하게 됐다는 거였다.

원래 허리디스크가 올 정도로 움직이지 않는 생활을 하다가 어렵게 들인 운동 습관이라 운동 루틴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다.

 

그리고 사실 2월부터 클라이밍을 배우기 시작해서 한창 실력도 오르고 재미도 붙이고 있을 때라

병행하고 있던 다른 운동들보다 암장에 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가장 속상했다.

 

 

1. 클라이밍

다른 게시글에 작성한 것처럼 나는 2월 28일부터 3월 7일까지 일주일간 자가 격리를 했고, 격리 해제 당일 저녁에 클라이밍 복귀를 했다.

 

코로나 확진되면 폐활량도 줄어들고 근육량도 줄어든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확실히 전보다 숨이 많이 차기는 한다. 이건 코로나에 함께 감염됐던 다른 친구도 동일하게 겪고 있는 증상이라서 코로나 후유증이 맞는 것 같다.

 

복귀 첫날에는 열심히 벽에 붙어봤지만 문제 하나 풀었나?

그리고 한 번 벽 타고 돌아오면 달리기한 것처럼 숨이 차서 좀 급하게 몰아쉬게 되더라.

 

그래도 이튿날부터는 조금 페이스를 찾기 시작해서 20일쯤 지난 지금은 다시 실력이 늘고 있다.

물론 코로나 없이 쭉 운동을 했으면 지금쯤 실력이 훨씬 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은 있다.

 

 

2. 달리기 (런데이)

코로나 확진 후 런데이 복귀는 클라이밍보다 훨씬 많은 용기를 필요로 했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폐활량에 타격이 간다는 걸 계속 들어왔고, 나는 안그래도 폐에 작은 결절이 있는 상태여서 더 겁이 났던 것 같다. 코로나 걸렸는데 운동해도 되나? 달리기 해도 되나? 를 계속 생각했음.

 

그래도 언제까지 회피하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 격리해제 3주째인 3월 21일 달리기를 시작했다.

근데 오히려 달리기는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거의 한달동안 회복기간 가졌고, 그 사이에 클라이밍도 해서 그런가?

 

런데이 3주차 하던 중에 코로나 걸린 거라서 다시 할 때는 2주차로 돌아가서 다시 뛰어야 하나도 좀 고민했는데, 어차피 초반부라 큰 차이 없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냥 3주차 3번째 달리기로 넘어갔고 큰 무리없이 뛸 수 있었다.

물론 전보다 느린 속도로 뛰었는데도 숨이 많이 찼지만 이건 코로나가 아니어도 한 달 쉬다 뛰어서 그렇다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음.

 

 

3. 필라테스

필라테스는 가격대도 높고 수업 하나하나가 아까워서 컨디션을 완벽히 회복한 뒤 복귀하고 싶었다.

그래서 런데이로 테스트 아닌 테스트를 거친 뒤 3월 23일에 복귀했다.

 

이것도 거의 한달 가까이 쉬다가 복귀한건데, 선생님이 몸이 좀 굳고 코어 힘이 좀 줄어든 걸 빼면 크게 이상 없는 것 같다고 해주셨다.

 

감히 결론내려보자면 코로나 자가격리를 마치고 완치된 후에는 가볍게 운동을 시작해도 좋고, 그렇게 한달쯤 후에는 원래 페이스를 되찾게 되는 것 같다!

 

 

★ 코로나 일기 모음

1) 자가검사키트 + PCR 검사 + 닥터나우 비대면 진료
2) 일주일 자가 격리 후 완치까지
3) 밀접접촉 2주 후 확진.. 잠복기 무슨 일이야?
4) 오미크론 완치 후 운동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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