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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No Smoke Without Fire] 특이하고 예쁜 카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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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Smoke Without Fire 노스목위닷파

대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딱 알았지. 제대로 찾아왔구나!

 


여느 때와 다름없이 행궁동을 방문했던 어느 겨울,

친구가 대박 예쁜 카페가 있는데 조금 걸어도 괜찮겠냐고 했다.

 

예쁜 카페라면 당연히 OK!  뭐 그렇게 멀지도 않더만~

화성행궁길에서 15분쯤 걸어 평범한 가정집처럼 보이는 개조 주택에 도착했는데.

대문을 딱 열자마자 화려한 핑크빛 물결이 펼쳐졌다. 아니 전혀 평범하지 않잖아?

 

 

 

 

특별한 외관만큼이나 카페 이름도 특별했다.

No Smoke Without Fire, 한국 속담으로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는 뜻이겠다. 카페 이름엔 어떤 의미로 사용했을까?

 

이 특별한 카페 이름을 뭐라고 읽으면 좋을까.

노 스모크 윗아웃 파이어? 노 스모크 위드아웃 파이어?

 

한참 고민하다 검색해보니 '노스목위닷파'라고 읽으면 된다고 한다.

실제로 초록창에 '노스모크윗아웃파이어'라고 검색하면 공식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지만

'노스목위닷파'라고 검색하면 카페 정보가 나온다.

 

특이해 특이해~

 

 


 

커피를 주문하며 카페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여러 원두와 드립백, 커피 캡슐, 그리고 귀여운 굿즈들을 팔고 있었다.

시그니쳐 컬러가 오렌지랑 블랙이라 깔꼼하니 귀여웠다. 쓸 데도 없으면서 앞치마 뱃지같은거 사고싶었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곧 음료와 케이크가 나왔다.

 

오늘의 메뉴는 원두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카노와

크리스마스 한정 메뉴였던 화이트라떼, 그리고 레몬말차갸또였다.

 

커피는 말 할 것도 없고 케이크가 기대 이상이었다.

레몬말차는 친구의 선택이었는데, 솔직히 속으로 괜한 도전이 아닐까 싶었거든..

레몬과 말차라니 나는 그냥 대표 메뉴인 단호박갸또를 고르는 게 좋지 않을까 반신반의했었다.

근데 상상 이상으로 둘의 조합이 좋고, 레몬 덕분에 생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상큼하고 달고 쌉쌀하고 다 했다!

 

 


1층에서 나는 커피 볶는 향이 좋아서 고민했지만, 카페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음료를 픽업해 2층 공간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아 계단 사진이 없네, 2층 올라가는 목조 계단이 크고 묵직한 게 꼭 아가씨에 나오는 큰 목조 저택 계단같았다.

이런 부분들에서 오래된 가옥을 개조한 카페 특유의 분위기가 생기는게 아닐까?

 

2층 공간이 넓직넓직하고 따뜻하게 꾸며져 있어서 좋았다.

저녁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1층에만 있어서 2층은 거의 나랑 친구랑 전세낸 듯 사용했다. 넘 좋아~

 

 

요즘은 봄이라 끝내주는 목련뷰에 딸기티라미수가 또 그렇게 맛있다던데 조만간 다시 방문해줘야겠다 ㅋㅋ

 

 

 

No Smoke Without Fire 노스목위닷파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39-5

031-241-5547

 

영업시간

평일 12:00 - 19:00, 라스트오더 18:30

주말 11:00 - 20:30, 라스트오더 20:00

 

주차 정보

교동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대표 메뉴

흑임자라떼 5,500원 | 아메리카노 4,500원 | 카페라떼 5,000원

단호박갸또 6,000원 | 쑥인절미갸또 6,500원 | 레몬말차갸또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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